[앵커]
민주당에서는 친이재명계와 친문재인계 사이에 공천 신경전이 갈수록 뜨겁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임종석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저희 취재 결과 민주당이 임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에서 공천용 여론조사를 하면서 임 전 의원의 이름은 빼고 추미애 전 대표를 넣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서비스(ARS)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 겨루면 누굴 뽑겠냐는 질문인데, 이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3명 가운데 마지막 후보는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민주당 ARS 여론조사 :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전략공천 지역인 서울 중·성동갑은 공천 갈등의 뇌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연일 임 전 실장의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임종석 전 실장은)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인사 아니겠습니까? 86운동권에서도 가장 이름이 알려진 분이신데 전략 지역을 선택해서 그곳을 고집하는 게 바람직한지, 개인적으로 좀 그렇습니다.]
임 전 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계파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최재성/전 청와대 정무수석] 21:32~21:44 임종석을 정점으로 주류에 의해서 전 정부 핵심 인사가 건드려지면서 '문명(문재인·이재명) 파괴'가 되면 이건 총선 폭망하는 거예요.
민주당 전략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당내 전략 자원을 후보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일 뿐,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혜미 기자 , 김영묵,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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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친이재명계와 친문재인계 사이에 공천 신경전이 갈수록 뜨겁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임종석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저희 취재 결과 민주당이 임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에서 공천용 여론조사를 하면서 임 전 의원의 이름은 빼고 추미애 전 대표를 넣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서비스(ARS)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 겨루면 누굴 뽑겠냐는 질문인데, 이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민주당 ARS 여론조사 : 만약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차지호 현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와…]
3명 가운데 마지막 후보는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민주당 ARS 여론조사 :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전략공천 지역인 서울 중·성동갑은 공천 갈등의 뇌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임 전 실장 이름이 빠진 걸 두고, 당 지도부가 이미 공천 배제 결심을 굳힌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연일 임 전 실장의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임종석 전 실장은)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인사 아니겠습니까? 86운동권에서도 가장 이름이 알려진 분이신데 전략 지역을 선택해서 그곳을 고집하는 게 바람직한지, 개인적으로 좀 그렇습니다.]
임 전 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계파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최재성/전 청와대 정무수석 : 임종석을 정점으로 주류에 의해서 전 정부의 핵심 인사가 건드려지면서 '문명(문재인·이재명)파괴'가 되면 총선 폭망하는(폭삭 망하는) 거예요.]
[최재성/전 청와대 정무수석] 21:32~21:44 임종석을 정점으로 주류에 의해서 전 정부 핵심 인사가 건드려지면서 '문명(문재인·이재명) 파괴'가 되면 이건 총선 폭망하는 거예요.
민주당 전략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당내 전략 자원을 후보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일 뿐,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혜미 기자 , 김영묵,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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