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는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의 성명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백악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위협의 구체적 성격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수년 전부터 개발해 온 위성 공격 역량과 관련돼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정보 당국이 몇 주 전에야 러시아가 어떻게 이 역량을 구체적으로 개발하려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배치가 완료된 가용 전력은 아니며 사람을 공격하거나 지상에 물리적 피해를 주는 무기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핵무기나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무기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방어 역량을 묻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우리가 갖고 있는 전략적 억지력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이 잠재적 위협을 매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러시아, 미국의 동맹국 등과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도록 안보팀에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무기가 우주에 배치될 경우 대량살상무기를 우주에 배치하지 못하도록 한 1967년 '우주 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러시아, 중국 등이 운용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 위성도 쏘아 올렸습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6개 저궤도 추적 위성 중 2개는 극초음속과 탄도 미사일을 겨냥한 우주센서 시제품으로, 음속의 5배 이상 빠른 데다 비행 궤도도 일정하지 않아 기존 미사일방어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미국은 저궤도에 이런 위성 수백 개를 쏘아 올려 촘촘한 미사일 감시망을 형성할 계획입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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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는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의 성명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백악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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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정보 당국이 몇 주 전에야 러시아가 어떻게 이 역량을 구체적으로 개발하려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