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26개월만에 5만 USD 넘어…수요 확대와 반감기 4월 도래 기대감
삼성자산운용 회사로고. (출처: 삼성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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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가 20.33 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1월 8.37 홍콩달러로 상장한 이후 13개월만에 142.9% 상승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올해 4월로 예정된 반감기(공급량 절반 축소) 일정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만에 5만 미국달러를 돌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순자산도 상장 당시 250만 미국달러(약 33억원)에서 1235만 미국달러(약 165억원)로 5배가량 급성장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고,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일반 증권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직후에는 매도물량이 집중되었으나,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며 신규 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비트코인 실물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해외증권거래 계좌에서 HTS나 MTS 해외주식 종목창에 거래국가를 홍콩으로 선택 후, 종목코드 ‘03135’나 ‘FA SAMSUNG BTC’를 입력해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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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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