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AP/뉴시스]15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2024.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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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발칸 반도의 핵심 파트너이자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동맹국과의 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알바니아를 방문했다.
AP통신은 미국의 고위 관리들을 인용, 블링컨 장관이 알바니아와 몇몇 이웃 국가들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가입을 모색함에 따라 고위 관리들과 만나 서부 발칸 반도의 미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알바니아의 EU 통합을 강력히 지지해왔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X(옛 트위터)에 "나토 동맹국이자 파트너로서 미국은 알바니아가 유럽-대서양 공동체에 완전히 통합되고 보다 투명한 민주주의와 경제를 추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썼다.
미국은 과거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에서 알바니아가 보여준 리더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한 알바니아를 높이 평가했다. 알바니아는 나토(NATO) 회원국이며 정기적으로 소규모 군대를 국제 평화 유지 임무 및 나토 작전에 배정해 왔다.
알바니아는 이달 말 우크라이나에 관한 국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웃 국가인 코소보와 세르비아 사이의 긴장은 블링컨 장관의 방문 동안 해결될 수도 있다고 AP가 전했다.
EU가 주도한 관계 정상화 협상은 더디게 진행됐으며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폭력 사건은 불안정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미국과 EU는 코소보가 최근 세르비아계 사람들이 다수인 지자체에서 디나르를 화폐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2021년 8월 미국과 나토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권력을 장악한 후 알바니아의 역할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알바니아는 미국에 최종 정착하기 위해 이주하기 전에 도망친 아프가니스탄인 약 3200명을 수용한 첫 번째 국가였다.
블링컨 장관은 알바니아에 남아있는 소수의 아프간인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 티라나에서 하루를 보낸 후 블링컨 장관은 뮌헨 안보 회의를 위해 독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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