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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미국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 인파에 총격…2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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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만 명이 운집한 미국 슈퍼볼 우승팀 축하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용의자 3명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당시 경찰이 800명 배치돼 있었지만, 총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2년 연속 슈퍼볼에서 우승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축하 행진입니다.

100만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운 현지시간 14일 오후 2시쯤 총성이 울렸습니다.

폭죽 소린 줄 알았던 시민들이 뒤늦게 놀라 달아나면서, 축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축하 행진 참가자 : 갑자기 사람들이 앞으로 밀려나기 시작했어요. 모두가 뛰기 시작했고 비명 소리가 들렸어요. 무슨 일인지 일어난 건지 몰랐어요.]

무차별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최소 21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9명은 어린이입니다.

중상자가 8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경찰 800명이 현장에 배치돼 있었지만 총격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스테이시 그레이브스/캔자스시티 경찰국장 : 제복을 입은 경찰이 지키고 있었는데도 극소수에 불과한 악당들 때문에 비극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