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 라파 군사작전 계획에 "깊은 우려"

지난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의 한 모스크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져 내린 모습. 2024.02.1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가 최근 가자지구 남단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외교부는 15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약 140만명의 피난민이 대피해 있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최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및 추가 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관련 모든 당사자가 국제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 개선과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히브리어 성명에서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전장에서 민간인의 대피를 허용한 이후 라파에 대한 강력한 군사 행동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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