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 지분 보유 VC 등 주가도 급등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5만 2천달러 선을 돌파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현황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넘겼다. 2024.2.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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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비트코인의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일 대비 1770원(26.18%) 오른 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시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003530) 15.17%, 대성창투(027830) 4.74%,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4.06 등도 상승 마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057680) 9.11%, 티사이언티픽 대주주 위지트(036090) 13.11% 등 다른 관련주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두나무 측 자료 제공) ⓒ News1 김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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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주들의 강세는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 건 최근 일주일 사이다. 현물 ETF 출시 그레이스케일 발(發) 매도세에 가격이 하락한 비트코인은 매도세가 둔화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4만2563달러에서 5만1825달러로 20% 이상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는 7130만3000원(업비트 기준)을 기록하며 7000만원 선도 돌파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감기는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가격 상승에 호재로 판단된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의 회복세는 예정된 수순"이라며 "이전에도 반감기 두 달 전부터 비트코인 가격 랠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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