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서 열린 2024년 AI 일상화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제2차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경계를 넘어 전면 확산되는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15일 서울 마포구 ‘누리미디어’에서 학술·연구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CES 2024 등에서 확인된 산업 전반의 AI 확산 가속화 흐름에 따라 수요도가 높고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현장 소통을 진행하면서 AI 도입에 필요한 의견을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 중이다.
학술·연구 분야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학술 자료의 핵심 내용만 요약하거나 유사 연구과제를 분석해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등 국민들의 연구 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지식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황이나 맥락에서 지식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시되고 학술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따라 이용 대상이 연구자에서 일반 학생들까지 확대되면서 기존 지식을 분석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AI 기술과의 융합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간담회는 논문 요약, 연구 설계 보조 등 AI 접목을 통한 학술·연구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해당 분야의 AI 확산에 필요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누리미디어, 무하유, 플루토랩스 등 학술·연구 분야 전문기업과 뤼튼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 등 AI 전문기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관련 업계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먼저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국내 학술·연구 분야 AI 활용 동향을 발표했고, 플루토랩스 유준선 대표는 논문 내 핵심 정보 검색, 연구 동향 분석 서비스 등 해외 학술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토론에서는 학술·연구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이 필요한 현장의 수요와 함께 학술·연구 분야 전문기업들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해당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박 차관은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학술·연구 분야에서 AI 접목을 통해 국민이 쉽게 지식을 향유하고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연구 현장을 선도하는 등 혁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시켜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전국민이 AI 혜택을 누리고 AI 일상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