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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진단보조 AI 확증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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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종양 감별 민감도·특이도·진단정확도 유효성 입증

의료AI 기술 ‘캐노피엠디’ 라인업 순차적 선보일 예정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데일리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화면 이미지 (사진=라이프시맨틱스)


이번 임상시험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닥터앤서2.0 사업을 통해 개발한 피부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임상적 우월성 입증을 목적으로 다기관, 후향적 연구로 진행됐다.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수집된 피부암 의심환자의 피부종양 이미지 6500건을 학습한 알고리즘의 확증 임상시험에서 199례 분석을 거쳤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임상을 통해 악성종양 및 양성종양을 감별하고 민감도와 특이도, 정확도 등 모든 지표가 최소 임상적 성능기준을 넘는 우월한 결과를 확인했다. 진단 정확도는 80.9%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피부암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8년 2만3605명에서 2022년 3만166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피부암 사망자의 약 65~75%를 차지하는 악성흑색종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라이프시맨틱스의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등에 관한 데이터를 학습해 피부암의 조기 발견·예방을 도울 것”이라며 “고가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1차 의료기관의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일환으로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품목이 지정됐다. 이를 바탕으로의료기기 인허가와 상용화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허은영 라이프시맨틱스 R&D센터장은 “국내에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암 AI의 성능을 입증한 첫 번째 사례”라며 “해외에서 진행했던 임상시험 결과 대비해서 준수한 결과임을 확인한 만큼 국내 피부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외에도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 ‘고혈압 합병증 예측 소프트웨어’, ‘모발밀도 분석 소프트웨어’ 등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 연내 임상 및 인허가를 마무리해 ‘캐노피엠디(canofyMD)’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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