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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트럼프, 방위비 압박 계속…"나토 발언 이후 다시 돈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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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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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을 상대로 방위비 증액을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현황이 담긴 그래픽과 함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는 "나토 국가들이 돈을 다 갚아야 한다. 이들 국가가 미국을 조롱하고 있다"며 "나토에 대한 나의 발언 이후 회원국 모두 다시 돈을 내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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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나토 회원국 방위비 지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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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올린 그래픽에는 나토 회원국들의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PD) 대비 방위비 지출 비중이 명시돼 있는데, 31개 나토 회원국이 국방비 지출 기준으로 삼는 GDP 대비 2%를 넘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가 구분돼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국(3.49%)과 폴란드(3.9%), 그리스(3.01%), 에스토니아(2.73%), 리투아니아(2.54%), 핀란드(2.45%) 등 11개국이 이 기준을 충족한 반면, 스페인과 벨기에(각 1.26%), 튀르키예(1.31%), 슬로베니아(1.35%), 캐나다(1.38%), 이탈리아(1.46%), 포르투갈(1.48%) 등 18개국은 기준 미달로 나타났고,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는 누락됐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0일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유세에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부추기겠다고 발언해 나토 회원국들의 비판과 반발을 샀습니다.

(사진=트루스소셜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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