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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실거래 가격을 즉시 반영한 부동산 가격 지수를 공표할 계획입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부동산 계약 체결 즉시 실거래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를 분석, 부동산시장의 향후 흐름까지 추정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7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5월 완료할 예정입니다.
우선 6월 첫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고, 12월쯤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입니다.
이미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이 실거래가 지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부동산원의 가격지수는 계약 완료 후 신고까지 최장 1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국토교통부 매매거래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으로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협회가 개발 중인 가격지수 시스템은 개업 공인중개사 80%가 부동산 계약 시 이용하는 '한방' 거래정보망 시스템에 등록된 데이터를 즉시 DB화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 내역이 통계에 반영됩니다.
협회는 가격지수 시스템을 활용, 부동산의 지역 및 유형별로 가격변동 추이, 거래 완료 비율, 거래 완료 기간 등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일주일 단위로 가격지수를 발표하려고 한다"며 "다른 기관이 발표하는 지수보다 더 빠르게, 한 주 전의 실거래가 추이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공,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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