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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세에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일 가상자산분석사이트 코인마켓캡 이날 오전 기준 1비트코인(BTC) 가격은 직전 24시 대비 4.07% 오른 6300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가격이 치솟았던 지난달 11일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됐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던 당시에도 1BTC는 6000만원대를 넘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최초 승인되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 자금 유입이 예상됐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이를 반감기라고 한다. 앞선 3번의 반감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모두 급등하는 특징을 보였다. 시장에 물리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후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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