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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 상황에서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이자이익이 사상 처음 4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수료 등을 포함하는 비이자이익도 처음으로 10조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린 차주들의 연체율은 1년 사이 크게 올랐는데, 특히 건설업과 중소기업 연체율이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은 총 14조 9천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애초 전망과 달리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 동참, 대손충당금 전입액 확대 등으로 순이익이 다소 후퇴했습니다.
다만,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총 이자이익은 40조 6천553억 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는데 이들의 이자이익이 4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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