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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강동구 다세대주택서 불…7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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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9일)밤 서울 강동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지만,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수 년째 혼자 살아온 이 남성은 최근 건강이 크게 나빠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 문 사이로 불에 탄 가재도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이었던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2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층 주민인 7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종필/이웃주민 : 짐이 너무 많으니까 이게 짐인지 사람인지 구분을 못했어요. 연기가 걷히고 나서 손전등 비추니까 쓰러져 계신 게 보이고….]

수년째 혼자 살던 A 씨는 최근 건강이 크게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는데, 다른 주민들은 급히 대피해 추가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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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에는 대전 유성구 노은동의 한 대형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설 선물용 식용유가 창고 안에 쌓여 있어 한때 불길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입구 쪽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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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노인을 안고 헬기로 올라갑니다.

어제저녁 6시 40분쯤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에 성묘하러 온 80대 여성 A 씨가 실종 8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치매가 있는 A 씨는 가족들이 짐을 정리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다가 실종장소에서 3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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