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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위와 파업

'의료계 파업' 우려…정부, 보건소·공공의료원 비상대책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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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9개 부처 실무회의

비상연락체계·문 여는 병원 정보공개 협업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의 대형병원, 이른바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에 반발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빅5' 병원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요청에 따라 총파업 참여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이날 서울아산병원도 파업 참여 투표 결과 가결됐다. 8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08.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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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설 연휴 직후 의과대학 증원에 따른 의료계 파업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보건소와 지역의료원 등에 자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8일 오전 정통령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9곳과 실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방청 ▲경찰청 등 9개 부처가 참여했다.

중수본은 해당 부처에 의사 집단행동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복지부·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자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응급상황 대비 관계기관 및 복지부와 비상연락망을 철저히 유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동네 문 여는 병원 등 비상의료기관 정보를 원활히 전달하기 위해 각 부처의 홈페이지 및 정부매체협업을 적극 지원한다.

정 상황실장은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되더라도 국민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 보는 상황이 없도록 무엇보다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조가 요청된다"며, "관계기관 협력으로 원활한 환자이송·전원 등을 고려해 병원별 상황에 맞는 탄력적 비상진료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고 필수의료 등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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