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포탄을 장전하는 우크라이나 군인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을 향해 포탄을 시급히 제공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선에 있는 군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다면 그 대답은 '포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U가 긴급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방산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의 규모와 러시아의 포탄 사용 정도가 유럽의 방위산업이 준비하지 못한 수준까지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군사 지원을 위한 예산안 편성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능한 시나리오를 접했는데 일부는 스릴러를 연상시킬 정도"라며 "매우 혼란스럽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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