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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영 국왕-총리 '주간 알현' 전화로…윌리엄 왕세자 첫 외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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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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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실은 찰스 3세 국왕의 암 치료로 총리의 국왕 주간 알현을 전화 통화로 대신한다고 오늘(7일)(현지 시간)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는 주로 버킹엄궁에서 매주 국왕을 만나 비공개를 전제로 국정에 관해 대화를 나눕니다.

찰스 3세 국왕은 그제 암 치료를 받고 런던의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묵은 뒤 전날 버킹엄궁에서 헬기를 타고 노퍽주 샌드링엄 영지로 이동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자는 오늘 오전 윈저성에서 훈장수여식을 주관, 국왕 암 진단 후 처음으로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자신이 후원하는 런던의 에어 앰뷸런스 자선단체 기금 모금을 위한 만찬에 참석합니다.

윌리엄 왕세자는 수술 후 요양 중인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세 아이를 돌보기 위해 3주 전부터 외부 활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그는 암 치료를 받는 국왕을 대신해 임무를 일부 수행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찰스 3세에게 대면 업무 등은 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자는 찰스 3세의 암 발병 소식에 미국에서 온 동생 해리 왕자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해리 왕자는 전날 영국에 도착, 아버지 찰스 3세 국왕과 약 30분간 만났습니다.

그는 2020년 왕실을 떠난 뒤 가족과 반목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아버지와 형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자서전 '스페어'를 발간한 뒤에는 더욱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지난해 찰스 3세 대관식에도 혼자 참석했다가 바로 출국했습니다.

(사진=PA/AP,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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