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66% 하락한 5887만원
파월 "금리 인하 기대 줄여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5800만원 선에 거래 중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01.15. xconfin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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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간밤 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가격대는 전날에 이어 5800만원대 머물렀다.
6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6% 하락한 588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5% 오른 5896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1% 상승한 4만2646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약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8% 밀린 31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7% 오른 317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47% 상승한 229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이날 파월의 매파 발언에 주목했다. 그가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투심이 위축한 것이다. 금리 인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 촉매제로 꼽혀왔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0·극단적 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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