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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칠레 집어삼킨 산불…사망자 최소 112명 · 수백 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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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의 칠레에서 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숨진 사람이 100명을 넘었고, 실종자도 수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 사이로 눈발처럼 휘날리는 불티 속을 달리며 버스기사가 외칩니다.

[진정! 진정! 모두 진정하세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