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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새로운미래' 창당, 이원욱·조응천 불참…국힘 김경율 '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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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야권의 제 3지대인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당명은 '새로운미래'로 정했는데, 초반부터 불협화음이 나왔습니다.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다"며 불참한 겁니다. 여권에선 사천 논란을 부른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3 지대 정당인 이낙연 전 대표 중심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의 '미래대연합'이 어제 공동 창당식을 열었습니다.

애초 통합 신당의 이름은 가칭 '개혁미래당'으로 정했지만, 당원과 지지자 공모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됐습니다.

김종민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미래대연합 소속 이원욱, 조응천 의원은 "묻지마식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다"며 합당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뿌리에서 나온 세력 간 불협화음이 그대로 노출된 겁니다.

이 때문에 향후 제3지대 빅텐트로 가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권에선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힘을 실어준 서울 마포을 출마를 고사한 겁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사무총장 : 여러 논란이 있는 상태에서 총선을 치른다면 그 자체가 총선 시작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입니다.]

내부적으로는 "당정 갈등에서 한 위원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 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자객공천으로 불거진 친명계와 친문계 갈등 봉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2시간 가까이 회동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재명 대표 : 어디 보자, 많이 남았는데… {수술 자국하고, 십자가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공천 관련 이야기는 없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이재승 기자 , 김영묵,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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