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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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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만으로 전염된다”…부산 5년 만에 뚫렸다, ‘이 환자’ 발생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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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미국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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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5년 만에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산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면서 추가 확진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홍역 환자가 발생한 건 2019년 6명 이후 5년 만이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열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발열,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이 나타난다.

홍역은 1명이 12~18명에게 전파할 수 있을 정도로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매우 높다. 홍역과 관련한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옮는다는 의미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이러스 중 홍역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가장 높다.

보건당국은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생후 12~15개월 때, 만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8% 이상의 높은 접종률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014년 홍역퇴치국가로 인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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