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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서산·태안 성일종 의원 '공약 완료율'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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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기 민주 예비후보, '공약이행률 0%' 카드뉴스 제작 배포

성 "머지않아 문제 없이 완료 예정"…與 지방의원들, 조 고발

연합뉴스

조한기 예비후보 "성일종 의원 공약이행률 0%"
[조한기 민주당 예비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공약 완료율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달 31일 전국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을 발표하면서 성 의원 공약 완료율이 '0%'라고 밝혔고, 이 같은 내용은 지역 방송사 뉴스로 보도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성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며, '성일종 의원 공약이행률 0%'라는 문구가 들어간 카드뉴스를 만들어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올렸다.

그러자 성 의원은 "10대 공약 대부분 예산이 반영되고 사업이 확정됐으며, 이번 임기 내 종료되지는 않겠지만 머지않아 문제없이 완료될 것"이라며 "종료된 사업들이 아니라고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이치에 맞느냐"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산·태안 지방의원들, 조한기 민주 예비후보 고발
[촬영 정윤덕]



이에 더해 국민의힘 서산·태안 지방의원들은 2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약 완료율과 이행률은 완전히 다른데, 조 예비후보가 성 의원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성명 본문에는 '이행률'이라는 표현이 전혀 없는데, 카드뉴스 제작 실무자의 단순 실수를 꼬투리 잡는다"며 "공약 이행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성 의원이 유권자에게 해명하고 사과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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