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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지대 달성군서 3선 도전 與 현역…민주당 인사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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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공천신청…유일한 예비후보 민주당 박형룡

연합뉴스

대구 달성군 추경호 의원(왼쪽)과 박형룡 예비후보
[국회·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군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국민의힘 예비후보(1일 기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곳은 재선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 마감일인 오는 3일까지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추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추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으로 분류되고 최재훈 달성군수와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섣불리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를 방증하듯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달성군 등에 출마를 고민했지만, 달서구갑으로 최종 선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추 의원은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중앙당에 공천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운을 띄운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지역구 달래기에 나섰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지난달 10일 가창면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가창은 반드시 지켜내고 달성의 보석 같은 곳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달성군 출마 예비후보가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대구 12개 선거구에 골고루 후보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박형룡 예비후보는 지난달 9일 출마를 선언하고 추경호 의원에게 '경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가 민생 경제를 파탄 냈다고 주장하며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일당 독주체제인 대구 정치판을 깨고자 출마한다"며 "윤석열 검사 정권 견제를 위해서는 대구에서도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4일 1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지방 균형소득' 월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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