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우크라에 포탄 100만발 공급 결국 지연…3월까지 52만발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 "우크라, 더 많은 지원 필요"

뉴시스

[베이루트=AP/뉴시스] 유럽연합(EU)는 우크라이나에게 약속한 155mm 포탄 100만발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지난달 6일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2.0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연합(EU)는 우크라이나에게 약속한 155mm 포탄 100만발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리티코, 유라크티브(EURACTIV) 등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EU 국방 관련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가지고 현재 상태로는 우크라이나에 3월까지 52만4000발의 포탄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렐 대표에 따르면 이는 기존에 약속한 공급 규모의 52%에 불과하다.

보렐 대표는 EU가 생산량을 계속 늘려 연말까지는 우크라이나에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몇 달 간 상황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확실히 속도를 높였다"고 했다.

보렐 대표는 유럽의 포탄 생산능력이 올해 말까지 기존 보다 40% 증가해 연간 140만 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의향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내가 (EU) 회원국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최전방에서 전투가 치열하기 때문에 더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EU 국방장관들은 1년 간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럽 각국 무기 생산업체들은 이미 충분히 빨리 생산 능력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있었다. 각국 정부가 장기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