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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업고 주가 폭등···'몸값 4000조' 다음 타자는 엔비디아·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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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AI 빅테크 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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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아마존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시가총액 3조달러(약 4000조원)를 넘길 것으로 평가됐다. 4개사는 모두 인공지능(AI)을 등에 업은 빅테크라는 공통점이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뉴욕거래소(NYSE)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6곳은 글로벌 빅테크다. 애플과 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다. 이 가운데 애플과 MS는 세계에서 유이하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과 MS 뒤를 이을 '몸값 4000조원' 후속 주자로는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지목된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됐다.

현재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1조5400억달러(약 2050조원)다. 회사는 최근 세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학습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독점 지위에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결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을 형성하는 GPU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약 95%를 점유하고 있다.

생성형 AI 컴퓨팅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는 시스템 용량을 높일 수밖에 없다. 이에 비례해 엔비디아 GPU 수요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아마존도 마찬가지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6300억 달러(약 2170조원)인데, 3조달러 진입은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성장 촉매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계열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분야 세계 1위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1%에 달한다.

AWS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데 적합한 수십 가지 서비스 모델을 갖췄다. 클라우드 고객이 AI 혜택을 누리도록 더욱 많은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온라인 전자상거래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는 생성형 AI가 적용돼 업무 효율까지 크게 높였다.

뉴욕타임스(NYT)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지금도) 끊임없이 엔비디아 AI 칩을 확보하기 위해 구애하며, 최전선에 서기 위해 다투고 있다”며 “AI,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라 엔비디아와 아마존의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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