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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끈 특례보금자리론을 기초로 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량이 폭증하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등록 발행액이 66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2%(22조 1천억 원)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ABS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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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 발행량이 2022년 17조 2천억 원에서 지난해 37조 원으로 115.1%(19조 8천억 원) 폭증한 게 ABS 발행량 급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작년 금리 급등기에 가입 허들을 대폭 낮춰 출시돼 애초 공급목표액을 훌쩍 넘긴 44조 원이 공급됐습니다.
고금리와 경기둔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발행한 ABS 규모는 5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5% 급증했습니다.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작년 말 기준 253조 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23조 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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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은행은 NPL을 기초로 ABS 5조 1천억 원을, 여신전문금융사는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10조 1천억 원을, 증권사는 회사채 등을 기초로 5조 5천억 원을 각각 발행했습니다.
일반 기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과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수준인 8조 1천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44조 6천억 원, 매출채권 기초 ABS는 16조 2천억 원이었습니다.
부동산 PF 기초 ABS는 1조 9천억 원 발행돼 전년보다 137.5%(1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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