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스, 주요국 軍인사 인터뷰
러시아군 |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나토는 이에 대비할 시간이 3년밖에 남지 않았을 수 있다는 서방 군부 인사들의 진단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나토 병참사령부(JSEC) 수장 알렉산더 졸프랑크 중장과 독일, 미국, 네덜란드 등 군부 인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독일 등에 있는 군수 공장, 지휘 센터, 발전소, 교량, 철도 등 후방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러시아 공격에 대비해 나토가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3년밖에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졸프랑크 중장은 "10년 전, 5년 전의 전쟁을 (지금과) 비교해보면 후방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후방에서 통신선을 파괴하고, 전자전에서부터 미사일, 드론 등으로 공격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이런 전망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가 장기전 국면에서 후방에도 대규모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제기됐다.
앞서 독일 빌트지는 독일군이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주요 병참 네트워크를 방어하기 위해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라는 것이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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