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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권은희 "거대 양당정치 현실서 고민…제3지대와 편하게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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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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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탈당했다. 비례대표 신분이었던 만큼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도 자동으로 상실한다. 국민의당 시절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던 권 의원은 22대 총선에서도 지역구(광주 광산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제3지대 합류를 고민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2022년 3월 국민의힘과 합당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제3정당을 선택하신 국민과 약속을 지키고자 제명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제명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거대한 양당정치의 현실 속에서 고민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법 앞의 평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앞에서도 타협하지 못하는 양당정치의 적대적 관계에서 한없이 답답했다"면서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제3지대 정당에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은 예전에 바른미래당 때 함께 했던 분들이 많이 있고, 개혁미래당(가칭)은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소통했던 분들이 많이 있다"며 "양쪽 모두 편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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