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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4만달러선 무너졌던 비트코인, 다시 4만1000달러 회복…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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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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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한때 3만8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이 4만달러대를 회복한 뒤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21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2% 하락한 4만19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이후 4만8000달러까지 뛰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서 지난 23일 3만8578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4만2797달러까지 올랐으나, 다시 4만1000달러대로 내려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전반적인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계속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 투자 수요가 일부 증권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이달 24일까지 자금 순유입은 8억1900만달러로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비트코인 반감기가 4월 중순에 진행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트레이딩 전문 플랫폼 MN트레이딩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반 데 포프는 “2026년과 2020년 반감기와 같은 흐름이 2024년에도 반복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최대 4만8000달러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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