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4·10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설에 대해서도 그는 일축했다.
유 전 의원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私黨)이 아니다.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또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4선 의원 출신인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탄핵 사태’ 때 탈당해 바른정당(이후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주도한 그는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나와 낙선했다.
이후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내 후보 경선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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