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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17개국 통화 실시간 환전 … 수수료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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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토스뱅크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환전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는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고객들은 하나의 통장, 한 장의 카드로 국내에서 경험했던 토스뱅크의 혁신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특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토스 앱과 토스뱅크 통장(수시입출금), 토스뱅크 체크카드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외환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은 물론이고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모두 무료다.

여기에 자동 환전 기능을 부가했다. 앱에서 '부족한 돈 자동 환전' 기능을 설정하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 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진행한다. 이때도 환전 수수료가 없다.

고객들은 자신의 토스뱅크 통장에서 클릭 한 번으로 외화통장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과 동시에 하나의 계좌로 17개 통화를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환율 정보를 통해 전 세계 통화를 마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예치한도가 없으며 월 최대 30만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에는 그동안 추구해 온 고객 중심의 가치가 그대로 담겨 있다"며 "평생 무료 환전은 고객들에겐 금융생활의 자유를, 그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환전 경험'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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