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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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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추진 정책 방향 깊이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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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인연’ 질의엔 "친소관계로 국정운영 하시지 않아"

‘도이치모터스 의혹’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無… "차차 살펴볼 것"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향후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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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25일 오후 3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검찰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곳에 다시 오게 된 감회가 새롭다"며 "지나온 삶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청문회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엔 검찰 외에도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들이 많다"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헌신할 기회라 생각해 장관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통령과의 인연이나 지명 시기를 두고 검찰총장 견제용이란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박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친소관계로 국정운영을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고 답했다.

‘도이치모터스 수사 당시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를 한 번도 소환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엔 "그런 부분은 차차 살펴보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법무부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 준비단 총괄팀장에는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선임됐다.

공보팀장은 신동원 법무부 대변인이, 신상팀장은 구승모 법무부 법무심의관이 맡는다. 이밖에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담당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가기관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공직 후보자에게 인사청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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