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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이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 5천491억 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84조 2천2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1조 1천506억 원으로 38.2% 줄었습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천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1.8% 늘었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291억 원을 27% 밑도는 수준입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3조 1천41억 원과 764억 원이었습니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 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늘어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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