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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스케일 업’···AI도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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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조도 재정비

20여개 파이프라인 가동

배그 IP 프랜차이즈화

딥러닝, 개발에 적극 활용

서울경제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첫 해입니다.”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는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LT)를 열고 올해 경영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전력투구한다는 각오로 게임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는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발굴해 사업을 해외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사업 전개 방향성을 뜻한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 등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게임을 포함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블랙버짓 △서브노티카2 등을 포함해 총 20여개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딩컴 모바일'은 2022년 PC 플랫폼으로 공개된 인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의 모바일 버전이다.

김 대표는 내부구조도 재정비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티브 가능성과 성장세에 맞춰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신규 지식재산권(IP)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배틀 그라운드 IP를 프랜차이즈화하는 방식으로 자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제품 라인업 확충과 내외부 스튜디오 및 아웃소싱을 통해 개발 사업을 늘리는 등 장기적 브랜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독보적 1위 확보, 인도 내 퍼블리싱 및 e스포츠 확대 등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와 성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인공지능(AI) 기술도 게임 제작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딥러닝 기술을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보고, 개발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구상도 공유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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