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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동훈 "'천원 아침밥' 지원 확대…운동권 아닌 청년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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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학생들을 만나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늘려달라는 건의를 받고 "지원 액수를 대폭 늘리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현장 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이 올해부터라도 대폭 늘리자는 방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이 한 끼에 1천 원을 내면 정부가 1천 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합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천원의 아침밥은 작년보다 올해 금액과 대상이 2배로 늘었으며, 학생 입장에서 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현장 판단이 있어서 이 부분을 적극 늘릴 구상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짜임새 있게 정책으로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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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 인사말에서 "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지만 지금의 여러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실제로 매우 크다"면서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시대에 청년들이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며 "저희는 악전고투하는 대한민국 청년을 돕는 정치를 만들고 실천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원이 무궁무진하면 모두 해결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이므로, 허황한 약속을 남발하기보다 꼭 해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좋은 말씀을 자유롭게 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부담 등 고충을 토로했고, 한 위원장에게 '대학생 공약 노트'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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