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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씨젠, MS와 진단 시약개발 기술 공유 사업 전략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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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씨젠-마이크로소프트, 기술 공유 사업 협력
(서울=연합뉴스) 2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술 공유 사업의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엘레나 본피글리올리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헬스 및 생명과학부문 총괄(왼쪽)과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가 MOU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4 [씨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분자 진단 기업 씨젠[096530]이 '질병 없는 세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기술 공유 사업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씨젠은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씨젠의 개발 자동화 시스템(SGDDS)을 활용해 사람과 동·식물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하도록 하는 기술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헬스케어 팀과 협력해 신드로믹 정량 유전자 증폭 검사(PCR) 기술을 전 세계 기업들과 공유하고, 향후 국제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드로믹 PCR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한 번에 검사해 원인을 찾는 기술이다.

씨젠은 SGDDS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 AI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GDDS에서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가 연구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각국의 정보 규제를 준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씨젠은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패브릭'도 도입해 데이터 통합·엔지니어링·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사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해서는 통합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차세대 PCR 데이터 관리·분석 등 공동 의료 혁신 연구를 위해 의료 부문에서도 미래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과학계 및 기타 기술 공유 사업 참여 파트너를 위한 선언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기술 공유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간 협력으로 얻는 시너지가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향한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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