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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아픈 직장인 치료지원' 상병수당 사업으로 안양시민 191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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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해 6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 안양시 의사회, 안양과천상공회의소, 한국노총경기중부지역지부가 참석한 가운데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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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안양시 취업자 중 191명이 '상병수당 2단계 시범 사업'을 통해 총 1억7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219명의 시민이 상병수당을 신청했으며 그중 191명이 지급받았다. 1인당 평균 지급일수는 19일, 평균 지급금액은 약 89만원이다.

상병수당제도는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 부상으로 8일 이상 일하지 못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7월 2단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다른 지역보다 2년 먼저 상병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시범 사업이 끝나는 2025년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상병수당을 받고자 하는 자는 참여 의료기관에서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1일당 4만7560원을 최대 120일 동안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만 15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7억원 이하인 취업자(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고용·산재보험 가입자, 자영업자)다.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취업자뿐 아니라 안양 소재 사업장 취업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민이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아파도 경제적인 이유로 쉬지 못하는 취업자가 없도록 상병수당 혜택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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