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양승하 예비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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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만 17세로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양승하 예비후보의 포부다. 양 예비후보는 2006년 2월생으로 현재 만 17세지만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에는 만 18세가 된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한 그는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양 예비후보는 23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1020세대는 정치가 우리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만 18세부터 출마할 수 있게 된 만큼 정치가 우리 일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제 출마의 목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을 선택해 출마한 이유에 대해선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좀 더 생각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선거 슬로건이 "민주주의를 즐기자"라며 "선거 유세도 10대답게 하고, 2030청년이 즐길 수 있는 캠프를 꾸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대안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쳤고, 초·중·고등학교 학력은 검정고시를 거쳐 인정받았다.
양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부산 해운대갑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곳을 지역구로 둔 현역의원은 서울 출마를 예고한 3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다. 현역이 빠지자 예비후보만 여야를 통틀어 8명에 이른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에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도 있다.
[위지혜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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