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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시공간의 한계 넘는 카메라, AI기술로 갤S24에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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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4]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 팀장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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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을 뒷받침하는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모델에는 총 112개의 AI(인공지능) 구동 모델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촬영부터 편집, 감상, 활용까지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 '카메라 맛집 갤럭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용자경험)사업부 비주얼솔루션 팀장(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은 물론 공간의 한계까지 극복하는 S24 카메라의 솔루션을 지금도 개발 중이다. 그 중심에 AI가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조 부사장에 따르면, 4년 전 출시된 S10에 처음으로 탑재된 비주얼 AI 모델은 4개였다. 이와 비교하면 S24의 프로비주얼 엔진에 탑재된 AI 구동 모델은 28배에 달한다. 또 비주얼 AI 모델 구동을 위해 하드웨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스마트폰에 처음 탑재했는데, S24 시리즈의 NPU 성능 역시 S10 대비 약 13배 향상됐다. 더 빠르고 더 정확한 이미지 인식과 처리가 가능한 고도화된 AI 모델이 탑재됐다는 의미다.

조 부사장은 "비주얼 AI는 AI 모델과 데이터, NPU가 삼박자를 이뤄 최적의 결과물을 창출한다"면서 "이렇게 접목된 '온디바이스 비주얼 AI'를 바탕으로 S24 시리즈는 가장 빠르고 스마트한 카메라를 탑재,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24 시리즈에 적용된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에 대해 조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성과"라고 소개했다. 인스턴트 슬로모는 일반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모션으로 재생하는 효과다. 영상을 구성하는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 AI가 피사체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해 슬로모션을 가능하게 했다.

조 부사장은 또 "신제품을 개발하면 새 기능이 이전 모델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S23 시리즈와 Z5 시리즈를 비롯한 이전 모델에도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한 적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올 하반기 출시될 새로운 폴더블폰(Z6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도 "만족할만한 화질과 성능을 제공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조 부사장은 S24의 카메라에 대해 "이용자들이 찍어보니 훨씬 자연스럽고 입체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면서 "최대한 사람이 눈에 보이는 것과 유사한, 살아 있는 사진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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