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즈비츠 |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벤처스가 인공지능(AI)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SqueezeBits)에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퀴즈비츠는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삼성넥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포스텍홀딩스 등 총 4곳으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AI 기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AI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면 AI 모델 추론 과정에서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을 줄일 수 있어 빠른 계산이 가능하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2022년 3월에 설립된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32비트(bit) 데이터를 4비트 이하로 양자화하는 핵심 기술과 양자화한 모델을 기존 하드웨어에서도 효율적으로 연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스퀴즈비츠의 AI 경량화 기술은 모바일 스마트폰, 노트북,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이미지, 비디오, 음성, 자연어 등의 다양한 모델을 지원한다.
최근 경량화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비전문가들도 손쉽게 AI 모델을 경량화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아울라이트'(OwLite)를 출시하기도 했다.
스퀴즈비츠는 투자 유치를 계기로 경량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장치)에 한정된 적용 대상을 향후 인텔, AMD, ARM 등의 하드웨어와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내놓는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는 "AI 기반 서비스가 고객 확보에서 수익 창출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AI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스퀴즈비츠만의 AI 경량화 기술로 많은 기업이 안고 있는 비용과 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AI 기술 잠재력 극대화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퀴즈비츠는 포스텍홀딩스와 네이버D2SF로부터 초기(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15억원 규모 기술 개발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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