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려운 사람 도와라"…참사 막은 유언
지난 18일 강서구 방화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불에 어르신들이 많아 큰 사고가 날 뻔했는데, 14층을 두 번이나 오르내리며 맨발로 집집마다 "불이 났다"고 알려 준 이 20대 남성 덕분에 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했단 사연이 알려졌어요.
[우영일 : 들어갈 때는 진짜 막막했어요. 앞에 어떤 현상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래도 앞에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제 앞에 보이는 게 바로 불이 보이는 게 아니라 연기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강서소방서는 이 청년에게 표창을 주기로 했습니다. 불길 속으로 들어갈 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기신 "남을 도와가면서 살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우영일 :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아들', 이제 아버지랑 살면서 단 한 번도 듣지 못한 말이거든요. 근데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언뜻 들더라고요.]
2. 이쑤시개 튀겨 먹는다?…"당장 그만"
3. 인도 무슬림 터에 힌두사원…종교 갈등
인도 아요디아에서 '힌두의 바티칸'이라고 불리는 새 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봉헌식을 중계했고 건축비엔 약 2천 400억 원이 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곳은 원래 파괴된 무슬림 사원터로, 사원을 두고는 종교 갈등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종교 분쟁의 씨앗 대신에 다른 곳으로 만들 순 없었을까" 사원을 두고 13살 소년이 한 말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아다스 라즈 : {신께서 일도 교육도 해주실 거야.} 그건 제게 달렸어요. 열심히 공부해야 직업을 얻을 거고 아니면 얻을 수 없어요. 사원에 가지 않을 거예요, 저는 학교로 갈 거예요.]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지난 18일 강서구 방화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불에 어르신들이 많아 큰 사고가 날 뻔했는데, 14층을 두 번이나 오르내리며 맨발로 집집마다 "불이 났다"고 알려 준 이 20대 남성 덕분에 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했단 사연이 알려졌어요.
[우영일 : 들어갈 때는 진짜 막막했어요. 앞에 어떤 현상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래도 앞에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제 앞에 보이는 게 바로 불이 보이는 게 아니라 연기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강서소방서는 이 청년에게 표창을 주기로 했습니다. 불길 속으로 들어갈 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기신 "남을 도와가면서 살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우영일 :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아들', 이제 아버지랑 살면서 단 한 번도 듣지 못한 말이거든요. 근데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언뜻 들더라고요.]
2. 이쑤시개 튀겨 먹는다?…"당장 그만"
최근 '먹방'으로 떠오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초록색 녹말 이쑤시개인데요. 이쑤시개를 잘 닦아 튀겨 과자처럼 먹기도 하고, 치즈로 소스를 뿌려 먹기도 합니다. 식용이라 먹어도 될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위생용품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쑤시개를 먹을 때의 위해성은 아무도 검토하지 않았다"면서 식용이 아니니 먹어선 안 된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3. 인도 무슬림 터에 힌두사원…종교 갈등
인도 아요디아에서 '힌두의 바티칸'이라고 불리는 새 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봉헌식을 중계했고 건축비엔 약 2천 400억 원이 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곳은 원래 파괴된 무슬림 사원터로, 사원을 두고는 종교 갈등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종교 분쟁의 씨앗 대신에 다른 곳으로 만들 순 없었을까" 사원을 두고 13살 소년이 한 말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아다스 라즈 : {신께서 일도 교육도 해주실 거야.} 그건 제게 달렸어요. 열심히 공부해야 직업을 얻을 거고 아니면 얻을 수 없어요. 사원에 가지 않을 거예요, 저는 학교로 갈 거예요.]
정재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