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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부산시민공원에 들개 잇따라 출몰…개 물림 사고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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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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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공원

사람을 문 들개가 부산시민공원에 지속해 출몰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할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 부산진구는 21일 오후 9시 40분쯤 부산시민공원 남문 일대에서 들개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산책하던 시민은 자기 반려견이 들개에게 물렸다는 내용으로 신고했습니다.

부산진구는 들개를 잡기 위해 포획 틀을 설치하고 인근 주민에게 안전 문자를 전송하는 등 조처에 나섰습니다.

황색인 이 들개는 입 부분이 검으며, 중형견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이 들개가 사람의 얼굴을 물기도 했습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산책하던 시민이 반려견과 들개에게 간식을 주던 과정에서 들개가 반려견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이를 말리던 과정에 시민이 얼굴을 물렸다"며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들개는 부산시민공원 인근에 있는 화지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부터 부산시민공원에는 이 들개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주민들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방문 시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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