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샘 올트먼, 최태원·경계현 회동 전망…AI 반도체 논의 주목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이번주 방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SK 최고위급 인사를 잇따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양사와 동맹 가능성이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번주 한국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과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회동을 위해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는 최 회장과 경 사장을 만나 AI 반도체 개발과 수급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생성형 AI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자체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데, 양사는 칩 생산 능력을 갖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도 양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트먼 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AI 반도체 협력 논의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은 오픈AI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 및 TSMC와 협의 중으로 삼성전자도 잠재적 파트너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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