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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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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나락인데 도쿄는 환호…日 증시 활황에 ELS 발행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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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장중 한때 34년만에 최고
지난해 닛케이225 연계 ELS, 156%↑


매일경제

일본 도쿄 시내에서 닛케이지수가 거래를 마쳤음을 알려주는 대형 모니터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장 중 한때 ‘거품(버블) 경제’ 붕괴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5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3만6500을 웃돌았다. 버블 경제기였던 1990년 2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주말 미국 주가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종목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3만5963으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일본 증시가 힘을 받으면서 일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ELS 발행금액은 전년(57조7000억원) 대비 8.9% 증가한 6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지수(KOSPI200)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은 18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반면 주요 해외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닛케이225(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각각 27조9354억원, 25조5723억원, 11조1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 2.9%, 155.7% 증가했다.

최근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자 닛케이에 편입된 ELS 발행액이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반면 해외지수인 홍콩항셍지수(HSCEI),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각각 5조3973억원,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2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 년새 홍콩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 시기 홍콩ELS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닛케이225(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각각 27조9354억원, 25조5723억원, 11조1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 2.9%, 155.7% 증가했다.

반면 해외지수인 홍콩항셍지수(HSCEI),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I)와 국내지수인 코스피200(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각각 5조3973억원, 80억원, 18조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22.3%, 1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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