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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집행위원 "연말까지 탄약 130만 발 생산능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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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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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

유럽연합(EU)이 연말까지 최소 130만 발 이상의 탄약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EU 전문매체인 유락티브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현지시각 19일 에스토니아 탈린을 방문해 "생산 역량을 계속 강화할 것이며, 아마도 연말께에는 130만 발에서 140만 발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증대된 생산분 중 대부분을 우크라이나에 우선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재 EU에서 탄약 생산이 얼마나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기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 장기화로 유럽 각국의 무기 재고가 고갈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시들해질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EU는 앞서 지난해 3월 약 1년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탄약 100만 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0개월이 지난 현재 약 30만 발 정도만 전달되는 데 그쳤습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하며 EU는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르통 집행위원을 만난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발표를 언급하며 "북한이 가능하다면 유럽도 분명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칼라스 총리는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라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나토 회원국이 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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