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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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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사 ‘車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개시…“여러 상품 한 번에 비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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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핀테크사들이 19일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개시했다. 핀테크업계와 보험업계가 함께 참여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 도입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들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10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10개 손보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을 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와 보장받을 수 있는 내역 및 조건들을 한 번에 따져보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그동안 금융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여러 보험사의 사이트에 하나하나 방문해 보험료와 보장내역을 기록하고 따로 비교해 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며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소비자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카오페이의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전체’ 탭의 ‘보험’ 영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가 본인 인증과 차량·운전자 범위 선택 과정을 거친 뒤 할인 가능한 특약이나 운전 점수 등을 넣으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건으로 10개 보험사의 보험료가 한 번에 노출된다. 카카오페이는 “각 보험사의 연간 예상 보험료뿐만 아니라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확인이 가능해 가장 저렴한 보험이 어디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할인특약’, ‘가입이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도 이날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페이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하는 모든 손보사와 제휴를 추진해 총 10개 보험사 제휴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의 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마이데이터에 등록된 보험 만기일, 차량번호 등의 정보를 불러와 본인 차량에 맞는 보험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자산’, 자동차보험 갱신과 정비 시기 알림 등 차량 통합 관리가 가능한 ‘네이버 마이카’ 등 기존 네이버페이 서비스와 연계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자의 정확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고 네이버페이는 설명했다.

네이버페이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다양한 보험 콘텐츠 등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는 “평소 궁금했던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보험 처리 등을 전문가의 생생한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보험료 할인 계산기’로 주행거리에 따른 모든 보험사 할인율을 비교해보거나, 사고 확률을 줄여주는 안전장치에 대한 할인특약도 계산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인 보험료 비교도 가능하다”고 했다. 차량 구입을 앞둔 차주들을 위한 ‘차종별 보험료 비교’, 납부 보험료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또래 보험료 예측’ 등도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역시 이날부터 토스 앱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토스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과 제휴를 통해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 앱의 ‘전체’ 탭에서 ‘자동차’ 카테고리에 들어간 뒤 ‘차 보험 비교하기’를 클릭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에서 보험료를 비교해보기 위해서는 자동차 모델, 보험 시작일, 운전자 범위, 예상 주행거리, 선할인 또는 후할인, 할인특약, 안전운전 습관 특약, 부속품, 보장내용 등을 선택해야 한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이들 3사뿐만 아니라 뱅크샐러드·해빗팩토리·쿠콘·핀크 등 총 7개 핀테크사가 운영한다. 이들 기업은 혁신금융서비스 부가조건에 따라 비교·추천 알고리즘 검증을 수행했으며, 서비스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방지방안과 불공정경쟁 방지방안 등을 마련했다. 실손보험·저축성보험·여행자보험·펫보험·신용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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