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처 경호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습니다.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달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했을 뿐인데 경호원들이 자신을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과 강 의원은 전주시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는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사지를 들어서 끌어냈다"며 "입을 틀어막혀 말할 수가 없었다. 안경도 빼앗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사장 안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해도 못 들어가게 막았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이렇게 사지를 들어서 내쫓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은 "국민의 마음을 전하는 통상적인 인사였을 뿐인데 그 한마디가 그렇게 거북했느냐"며 "대통령실에 엄중히 항의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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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 이병주,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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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달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했을 뿐인데 경호원들이 자신을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과 강 의원은 전주시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