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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첫 현장 간담회는 AI 미디어·콘텐츠 업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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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디지털 휴먼 등 AI 방송콘텐츠 기업 9곳과 지원방향 논의

머니투데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7일 서울 중구 1인 미디어 콤플렉스 오픈 스튜디오에서 미디어·콘텐츠 혁신 기업과 AI(인공지능)·디지털 기반 미디어·콘텐츠 산업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4년 제1차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분야 국정과제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2022년 6월부터 현장 의견을 듣는 간담회다. 올해 처음 만나기로 한 업계는 VFX(시각특수효과)·버츄얼 프로덕션·디지털 휴먼 등 AI를 활용한 차세대 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방송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띵스플로우 △75미리 스튜디오 △비브 스튜디오스 △EVR 스튜디오 △허드슨에이아이 △더만타스토리 △로커스 △리얼드로우 △투니모션 등 미디어·콘텐츠 기술 기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혁신사례를 발표한 뒤 이를 통해 느낀 민·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띵스플로우는 자사 콘텐츠 플랫폼인 '스플 : 선택형 스토리'에서 제공하는 'MBTI 소개팅' 등과 같이 사용자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고, 결말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스토리 콘텐츠를 소개하며, AI 기술 기반 콘텐츠 선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75미리 스튜디오와 비브스튜디오스는 CG(컴퓨터그래픽)·VFX 등의 기술기업이 후반 제작에만 일부 참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부터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KBS '고려거란전쟁'의 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들과 과기정통부는 정책 개선에 대한 사항도 논의했다. 박 제2차관은 "인공지능과 같은 테크놀로지가 디지털 미디어 성장의 중요한 경쟁 요소인 만큼, 올해부터 'AI 기반 미디어·콘텐츠 10대 핵심응용기술'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통한 투자 활성화 등 미디어·콘텐츠 기술 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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