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대검찰청에선,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김광호 서울 경찰 청장과 최성범 전 용산소방 서장을 재판에 넘길지 판단하기 위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정연 기자, 회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후 2시에 시작해 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는 오늘(15일)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강일원/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공정하고 충실하게 심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수사나 기소 여부에 대해 검찰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기구입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은 경찰이 지난해 1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그런데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내 의견이 엇갈리며 1년 동안 결론을 못 내리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위원회를 소집한 겁니다.
김 청장은 참사 당일 이태원에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혐의를, 최 전 서장은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위원회가 열린 데 대해서 유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유족들은 회의에 앞서 기소 여부 판단을 왜 외부 인사에 묻느냐며 검찰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정민/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1년이 넘는 기간이 흘러갔음에도 기소 여부도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검찰이 위원회의 결론을 존중하면 될 뿐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달 안에는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기소든 불기소든 1년여를 끈 만큼 추가 논란은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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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대검찰청에선,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김광호 서울 경찰 청장과 최성범 전 용산소방 서장을 재판에 넘길지 판단하기 위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정연 기자, 회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후 2시에 시작해 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는 오늘(15일)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