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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특징주] 국내 비트코인 ETF 제동에 관련주 이틀 연속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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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반면 한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ETF에 조심스러운 태도로 일관하자 가상자산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락 중이다.

15일 오전 9시 28분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12.4% 내린 6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10.06%), 한화투자증권(003530)(-5.61%)도 크게 하락 중이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각각 5.95%, 7.22%를 보유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주가 급락한 것은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를 금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장 마감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른 투자 중개 상품 범위 밖 상품이라며 국내 증권사의 중개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KB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금융당국의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선물 ETF 매수까지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직전 거래일인 이달 12일에도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각각 14.89%, 9.1%씩 급락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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